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란셋 연구실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대기 중이다. © AFP=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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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를 조사중인 존슨앤드존슨(J&J)측은 14일 오미크론에 따른 사망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J 조사에 참여중인 글렌다 그레이 남아공 의료연구위원회 연구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록 남아공에서 오미크론에 의한 돌파감염 사례는 많았지만, 델타 변이 유행기간보다 입원율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J&J 조사중 "오미크론으로 숨진 이들이 한 명도 없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백신이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J&J는 자회사 얀센백신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오미크론은 보츠와나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남아공에서 집중적으로 확산됐다. 이날 남아공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3992명이 보고됐으며 사망자 수는 11명에 달했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를 델타 보다 2배 더 보유하고 있어 전파력이 뛰어나며 강력한 면역 회피성을 보이고 있다는 초기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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