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디스커버리硏, PCR 사례 8만건 분석 결과
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주민이 백신을 맞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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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할 경우 오미크론 감염에 따른 입원 예방 효과가 70%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소재 '디스커버리' 연구소는 남아공 의료연구위원회(SAMRC)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실시된 7만8000개의 유전자증폭(PCR)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라이언 노치 디스커버리 연구소 대표는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할 경우 입원율이 70%나 떨어졌다"면서 "화이자 백신은 다른 변이들에는 93% 예방 효과를 보였다"면서 다만 "오미크론은 남아공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2차 접종에도 의료 시스템은 여전히 마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렌다 그레이 남아공 의료연구위원회 연구원도 "결과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지난달 처음으로 보츠와나에서 보고된 이후 현재 70개국으로 확산됐다.
오미크론은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를 델타 보다 2배 더 보유하고 있으며 전파력이 강하지만, 증상은 비교적 경미하다는 초기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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