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일 오전 4시부터 전면 해지
입국자, 진단검사 의무는 유지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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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주 '오미크론' 자국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남단 11개국에 실시했던 입국 금지 조치를 철회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익일 오전 4시부터 전면 해지된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말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나이지리아 등 11개국을 '적색 목록'에 추가해 여행 금지 국가로 선포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영국에선 지역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유입을 늦추기 위해 실시한 적색목록은 덜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단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진단검사 의무 조치는 잠정 유지된다. 따라서 해외 입국자는 영국 출발 48시간 전에 유전자증폭(PCR) 혹은 신속항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랜트 섑스 교통부 장관은 이 같은 검사 의무 조치는 내달 첫 주에 다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섑스 장관은 "항상 그렇듯 우리는 모든 여행 대책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공중 보건 보호를 위해 새로운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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