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마스크 착용·NHS 직원 백신 접종 의무안도 통과
보수당 "개인 자유 침해, 국민 일상 규제 강화로 이어질 것"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새 변이 '오미크론' 관련 방역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 2021.12.14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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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영국 의회가 집권당인 보수당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나이트클럽, 대규모 행사장 입장 시 '백신 패스' 도입을 승인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의회에서 열린 백신 패스 도입을 위한 투표에서 찬성 396표, 반대 126표를 얻어 통과됐다.
백신 패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코로나19 음성 및 완치 판정을 보여주는 인증서다.
아울러 상점,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 역시 찬성 441표, 반대 41표로 압도적으로 통과됐다.
이 밖에도 내년 4월부터 실시될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 백신 접종 의무안, 오미크론 확진자 밀접 접촉자 격리 조치 대신 일일 진단검사 실시안 등도 함께 처리됐다.
한편 보수당을 중심으로 일각에선 이 같은 정부 조치로 개인 자유 침해를 우려하며 향후 국민 일상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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