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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허가 등 단계 남아…이미 미국인 위해 충분히 약 주문"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토네이도 피해 현황에 관해 보고받은 뒤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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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효능 발표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화이자가 오늘 발표한 좋은 조짐의 자료에 고무됐다"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날 성인 22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 발표에 따르면 해당 알약은 위약군과 비교해 증상 발현 3일 이내에 병원 입원 및 사망률을 89%가량 낮추고, 발현 5일 이내에 88%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화이자의) 항바이러스 알약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의 심각한 질병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이번 결과를 거론했다.
이어 "이 소식은 우리에게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바이러스와 싸울 또 다른 잠재적인 강력한 도구를 제공한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화이자 알약 사용이 가능해지려면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비롯해 몇 가지 단계가 남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행정부는 이미 1000만 명의 미국인을 치료하기 위해 이 알약을 충분히 주문했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 샷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도구"라면서도 "만약 이 치료법이 정말 허가를 받는다면, 팬데믹에서 벗어나는 우리의 길에 중대한 진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광범위한 백신 접종과 부스터, 검사, 효과적인 알약은 우리의 삶과 경제에 팬데믹이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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