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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국민의힘, 김건희 의혹에 방어막…"경력증명서 허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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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허위경력 의혹과 관련, 방어막을 치는데 주력했다.

연합뉴스

답변하는 윤석열 대선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씨가 수원여대에 제출한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재직 이력은 '무보수 비상근 이사'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법이나 규정에 정해져 있는 특정 업무가 없는 역할이었고, 회사에서 경력 증명서 발급 권한이 있는 사람이 (경력을) 인정해주면 끝"이라며 "증명서를 위조했다면 몰라도 정상적으로 발급했으면 허위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재직 증명서는 김영만 전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으로부터 받은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재직증명서 발급 시기와 김 전 회장의 취임 기간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사단법인 인가까지 통상 2년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이전의 활동 기간을 고려해 기재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수상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공동 수상한 점을 이력서에 쓸 때 '수상'이라고 쓴 것"이라며 "그 자체로 허위라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김경진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단장은 CBS 라디오에서 "후보 배우자 말로는 게임산업현회 일을 도와준 건 맞지만 그 기간이 어떻게 되는지 불분명하다는 것"이라며 "기억 자체가 불분명하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도 MBC 라디오에서 김씨의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 이력과 관련해 "상근 아닌 비상근으로 자문활동을 했다"며 "20년 전에 활동한 것을 협회 회장이란 사람이 누가 비상근 무보수 자문활동을 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했다.

윤 특보는 김씨의 수상경력에 대해서도 "애니메이션 회사 설립 이전부터 관여해 운영했고 작품활동을 부사장으로 적극적으로 했다"며 "개인 수상과 회사에서 주도적 역할로서 수상한 것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기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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