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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유동규 압수수색 전 이재명 비서와 통화"...맞불 의혹에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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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 허위 경력 의혹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 국민의힘이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압수수색을 당하기 전 이재명 후보의 또 다른 측근과도 통화했다는 건데요.

양당 후보의 난타전이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내놓은 새로운 의혹은 크게 2가지입니다.

먼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을 당하기 직전,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오른팔'로 불린 정진상 현 선대위 부실장 외에 백종선 전 비서와도 통화했다는 겁니다.

백 전 비서는 이재명 후보의 '1호 수행비서'이고,

유 전 본부장이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도 정진상 또는 백종선의 지인이 들고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장 : 백종선은 당시에 정진상과 통화를 하였고 유동규와도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 구체적인 형태와 방법에 대해선 경찰의 포렌식 내용에 담겨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정진상의 폰에 대해서도 조사를 안 했고, 백종선에 대해서도 일체 조사를 한 바가 없습니다.]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사업 로비자금 명목으로 43억 원을 조성했는데 대부분 유동규 전 본부장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정치 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 후보가 경기지사 선거 당시 공보물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주장도 밝혔습니다.

'성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이라고 적었는데 정확히는 '성남 참여자치 시민연대'라서 참여연대와는 무관하다고 비판했는데,

이에 대해 민주당은 참여연대는 다양한 지역 시민단체와 연대해 활동했다면서 '성남 참여자치 시민연대'도 그 중 하나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양당 후보를 둘러싸고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난타전에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콩가루 대선'이라며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김창인 /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 이미 대선은 콩가루가 되고 있습니다. 시대정신에 대한 비전과 민생을 향한 정책은 없고, 온통 양당 후보와 가족들의 범법행위로만 도배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 모두 다 아실 겁니다. 자기 스스로를 다스리지 않고, 자기 가족이 화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를 다스리기는 힘들다….]

대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족 리스크와 각종 의혹에 둘러싸인 후보들로 대선판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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