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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아들 사건에 ‘장제원 아들’ 언급한 권인숙 “정중히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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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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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 문제에 개입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권 의원은 17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어제(16일) 자 CBS ‘한판승부’에 출연해 장제원 의원 아들 문제 관련 사회자의 질문에 ‘문제해결에 아버지의 힘이 개입된 그런 문제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발언한 바 있다”며 “생방송 중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단정적으로 발언하게 된 점 장제원 의원님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장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권 의원을 향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장 의원은 “권 의원이 지난 1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장 의원 자녀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아들의) 문제 해결에 아버지의 힘이 개입된 그런 문제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던 게 사실은 훨씬 더 논란을 키웠던 면이 있고요’라고 했다”며 “‘자녀 문제 해결에 아버지의 힘이 개입됐다’, ‘개입이 반복적으로 이뤄졌다’ 등 권 의원의 발언은 자당 대통령 후보를 비호하기 위해 날조한 파렴치한 발언”이라고 했다.

이어 “장 의원은 아들 문제에 있어 아버지의 힘으로 어떤 개입도 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권 의원은 방송에 나와 허위사실을 유포해 장 의원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오늘 내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진솔히 공개 사과하고 관련된 언론 보도를 바로 잡을 것을 요구한다. 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취할 것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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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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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6일 권 의원은 지난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의 상습 도박 및 성매매 의혹이 장 의원 아들의 무면허 음주운전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아들 논란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 핵심직을 내려놓은 장 의원의 처신에 비춰볼 때 이 후보도 이에 상응하는 결정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데 따른 반박 과정에서였다.

권 의원은 “아직까지 차이를 논의할 수 있는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장 의원의 경우) 문제해결에 아버지의 힘이 개입된 그런 문제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던 게 사실은 훨씬 더 논란을 키웠던 면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개입은 다른 차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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