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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도발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요 7개국, G7 의장 성명이 내정 간섭 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18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어느 나라나 다 하는 국방력 강화를 얼토당토않게 '도발적 행동'으로 매도하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포기'를 운운한 것은 주권국가의 권리행사를 부정하려는 난폭한 자주권 침해, 내정간섭 행위이며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지난 11∼12일 영국에서 열린 G7 외교·개발장관회의는 의장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포기, CVIA라는 명시적 목표를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CVIA는 기존에 널리 썼지만 북한이 거부감을 느끼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 CVID'를 대신해 G7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표현인데 북한은 이에 대해서도 반발한 것입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제공, 연합뉴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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