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작년 환갑 땐 징계 먹었는데”…지지자들의 ‘생일 축하’에 웃음 터뜨린 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보수단체 회원들 지난해에는 대검 앞에서 ‘윤석열 없는 생일잔치’ 열기도

세계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지지자들로부터 생일축하 선물을 받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생일축하 선물을 받았다.

윤 후보는 양력 생일인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자신을 찾아온 지지자들에게 꽃다발과 생일 케이크를 받았다.

이날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보좌역 면접심사를 받으러 온 지원자들을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지지자들의 선물을 받은 윤 후보는 “아이고 아침에 미역국도 안 먹었는데”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지자들은 그에게 “내년 생신은 청와대에서 합시다”, “건강 챙기시고 힘내세요” 등의 인사를 건넸다.

윤 후보가 “작년에도 환갑날 이렇게 해주시고”라며 “나 (환갑날) 징계 먹었다”라고 말하자, 자리에 모인 이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앞서 법무부 징계위원회는 지난해 12월16일 당시 검찰총장인 윤 후보의 정직 2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그러자 보수단체 소속 수십명이 대검찰청 정문에서 고깔모자를 쓴 채 시민들에게 떡을 돌리는 등 윤 후보가 없는 윤 후보의 생일잔치를 열기도 했다.

윤 후보는 2013년 12월에도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다가 상부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