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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사안 심각히 수용…오키나와 당국과 협력"
[오키나와=AP/뉴시스]지난 2018년 1월 27일 상공에서 본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시 소재 미군의 후텐마 기지. 2021.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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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오키나와(沖?)현에 있는 미군 기지에서 대규모 코로나19 집담감염이 발생했다.
20일 공영 NHK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측으로부터 오늘 아침 현재 (오키나와현) 캠프 한센에서 최소 180명이 감염됐다는 설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캠프 한센'은 오키나와현 북부에 있는 미국 해병대 기지다.
그는 "미국 측은 사안을 심각하게 수용하고 있다. 밀접 접촉자의 추적은 오키나와현 보건 당국과 협력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 파견된 해병대원의 감염이 잇따라 확인된 것이 대규모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보인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미국 측이 기지 내 철저한 마스크 착용 등을 포함한 건강보호 조치 수준을 높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조치 운용을 더욱 엄격화 하도록 요청했다. 주일 미군으로부터는 일본 정부의 방침에 정합(整合·꼭 들어맞음)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거듭 표명이 있었다"며 "정부로서는 계속 현지 분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20일 오키나와타임스에 따르면 한센 기지 관련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도 3명 확인됐다. 군속인 50대 미국인 여성, 60대 일본인 남성 부부와 기지 직원인 50대 남성이다. 이들의 밀접 접촉자 등은 현재 순차적으로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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