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출신 의원들 "민주당 가짜뉴스 공작"…김건희 엄호 회견
대장동 개발 사업의 결재 라인에 있던 인물을 위해 정년 규정까지 없애가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 재임용됐다는 이 후보의 '보은 인사'라는 의혹도 이날 제기됐다.
중앙선대위 대변인인 김은혜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곽현성 도시재생본부장(전문직 특1급)은 지난해 6월 임기를 남기고 정년을 채워 퇴직했지만, 지난해 8월 같은 직급인 전략사업본부장으로 재임용됐다.
이 과정에서 GH가 곽 본부장 퇴직 두 달 전인 지난해 4월 '전문직 특1급'의 정년 규정을 폐지한다는 개정예고문을 냄으로써 곽 본부장을 위한 '원포인트 개정' 특혜를 줬다는 게 김 의원실의 주장이다.
곽 본부장은 2014년 성남시 도시개발사업단장으로서 대장동과 제1공단 결합 개발 사업 추진과 관련한 보고서를 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혜 의원 질의 |
국민의힘은 이 후보 아들의 상습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도박 자금 출처에 대해 밝히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증여한 돈이 도박자금으로 전환됐을 의혹에 대해선 관보에 나온다고 답했다. 그런데 관보에는 예금의 증감만 표기될 뿐 증여 세목이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교묘한 회피전략"이라며 "국민들의 의구심이 사실이 아니라면 도박자금으로 전환된 계좌와 증여 시기, 액수 일체를 공개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관련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는 "가짜뉴스 공작"이라며 반박했다.
강민국 김영식 유경준 윤창현 이달곤 정경희 조명희 허은아 등 교수 출신 의원 8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씨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들은 김씨의 광남중 교생실습 이력,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 학위, 뉴욕대 MBN 학력 등이 기록으로 확인된다며 "가짜뉴스를 재생산해 정쟁에 이용하는 악의적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a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