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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자영업자 울자 이재명 "尹·김종인 말만하지 말고, 뭡니까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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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손실보상에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여의도 중요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단체 대선후보 간담회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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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일부 자영업자가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터트리자 국민의힘 윤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과녁을 돌리며 “말만 하지 말고 (자영업자들) 눈물 흘리게 하지 말자”고 말했다.

경기도 평택시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이예은씨가 눈물을 흘리자 이 후보는 “50조원, 100조원 가지고 국민들 눈물 나게 하고 말을 했다 취소하거나 미루고, 이게 과연 정치인가”라며 “윤 후보와 김 위원장님, 말만 하지 말고 이예은씨 눈물 흘리지 않게 좀 합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뭡니까 이게. 본인 주머니 털어주라는 게 아니지 않은가”라며 “여야 주요 대선후보와 선대위가 합의하면 정부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들의 호소에 “저는 현 상태로는 아무 권한이 없는 실업자다. 경기지사 할 때는 예산과 권한으로 조금씩이라도 드리나 지금은 어디에 요청하고 건의하는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손실보상은) 부분 보상이 아니라 전부 보상, 모든 손실을 100% 보존해주는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수용할 경우 구체적인 지원안이 있는지와 관련해선 “사실 우리 내부적으로는 100조를 어떻게 지원할지 짜놓은 게 있다”고 전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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