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계기관 집계…구글 검색에선 '김정은 체중감량' 많이 입력
국정원 "김정은 140kg서 20kg 감량" |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전세계에서 인터넷 사용자들이 3번째로 많이 검색한 정치인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통계조사기관 스테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인터넷 사용자들은 김 위원장의 이름을 월평균 190만 회 검색창에 입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월평균 700만 회 검색되어 1위에 올랐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00만 회 검색돼 그 뒤를 이었다.
김 위원장 다음으로는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140만 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120만 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90만 회)이 각각 4∼6위를 차지했다.
구글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관련해 가장 많이 검색된 주제어는 '체중감량'이었다.
김 위원장은 올해 6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전보다 확연히 마른 모습으로 등장해 관심이 쏠린 바 있다.
구글 검색창에서도 지난 6월부터 '김정은 체중감량'이 자주 검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부 해외 매체에서 살이 빠진 김 위원장이 본인이 아닌 대역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지난 9월에도 관련 내용이 빈번히 검색됐다.
국정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의 체중이 약 140㎏에서 20㎏가량 감량된 것으로 분석하고,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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