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기한 음모론에 "그분 판단, 언급할 가치 못느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 도입, 인공지능 등 국가전략기술 중점 투자 등을 담은 과학기술 7대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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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대장동 개발 사업의 핵심 실무자인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이 숨진 데 대해 "실체를 명확히 밝히고 상응 책임 부담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여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김문기씨 사망과 관련해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특검법을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요청했다. 여야 결정을 통해 해야 하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이 전날(21일)과 이날 페이스북에 '김진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진상을 파헤치려 한 여파인 듯하다', '필요하다면 성명불상자(이재명 측 인사)를 피고발인으로 자살교사 또는 자살방조죄 고발하겠다'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그분의 판단일 것"이라며 "그분의 생각을 알겠다. 특별히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다"고 말했다.
김문기 처장은 전날 오후 8시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내 자신의 집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극단적인 선택으로 추정된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 실무 책임을 맡았으며 특혜 의혹 핵심으로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공사 공모사업 지침서와 사업협약서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은 배경을 두고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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