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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李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추진"...尹 성장·복지·일자리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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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청와대와 정부의 반대에 부딪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문제를 선거 이후라도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주요 공약 가운데 성장, 복지, 일자리 대책을 가장 처음 내놓으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첫발을 뗐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다주택자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줘야 매물이 나온다며 중과세 유예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당장 어려우면 내년 3월 대선 이후에라도 추진하겠다며 단계적으로 감세 혜택을 줄이는 아이디어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KBS 일요진단 출연) : 시간을 정해서 6개월 정도는 (양도세를) 다 면제해주자, 빨리 나가면. 9개월(까지는) 절반만 면제해주자. 12개월(까지는) 4분의 1만 면제해주고 지나면 강력하게 집행하자. 탈출 기회를 주자는 거죠. 지금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보고 안 되면 3월 9일에 선거는 끝나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며 이미 결정된 사안을 두고 유불리를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KBS 일요진단 출연) : 갑론을박이 벌어지면 이 결정의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국민 통합이었을 텐데 통합에 저해가 되겠죠. (정치적 유불리를) 판단하면 뭐하겠습니까, 이미 벌어진 일인데.]

이후에는 임산부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고충을 듣고 공공 산후 지원정책에 대한 해법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주요 공약 가운데 성장과 복지, 일자리 정책을 가장 먼저 들고나와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국가 경제는 성장했지만, 국민은 행복하지 않다면서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 불공정, 불공평의 문제가 커졌습니다. 이로 인한 사회갈등과 인기영합정치가 국민을 불안하게 해왔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의 기본 시리즈를 겨냥해 무차별적인 퍼주기보다는 어려운 계층을 우선 지원하겠다며 복지 정책에도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취약계층의 삶은 국가가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무차별 현금 뿌리기가 아니라 어려운 계층부터 우선 지원하겠습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정책 목표를 공정한 선순환을 기본으로 한 행복경제라고 소개하며 앞으로도 이런 기조 아래 주요 공약을 잇달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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