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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민주·열린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당명 통합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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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정치·사회 개혁 현안을 함께 추진하는 조건으로 합당에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여권 통합이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대권 판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통합 논의가 두 당 대표의 악수와 함께 최종 합의를 이뤘습니다.

지난달 말, 각 당의 실무대표단이 본격 협상에 들어간 지 한 달여 만입니다.

두 당은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명으로 합당하고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준비된 후보,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저희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하나로 통합돼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통합 이후에도 열린민주당이 내세운 여러 개혁 과제를 함께 추진해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내에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해 열린 공천제 도입,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등을 논의하고, 검찰수사권 폐지나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등 사회개혁 의제도 법제화할 계획입니다.

[최강욱 / 열린민주당 대표 : 여러가지 정치·사회개혁 의제에 대한 요구사항을 민주당에 전달해주셨고 그 점을 민주당이 대승적으로 수용해주신 점에 대해서 매우 의미 있고 감사하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열린민주당은 이번 합의문을 기초로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전 당원 투표와 최고위 의결을 거쳐 합당 여부를 최종 결의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전 당원 투표와 중앙위 의결, 최고위를 거칠 예정인데 늦어도 내년 1월 초까지 내부 절차를 끝낼 계획입니다.

이로써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으로 탄생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이 마무리되면 민주당 의석수는 모두 172석으로 늘어납니다.

대선 두 달여를 앞두고 여권 대통합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이런 움직임이 선거 판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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