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프랑스 연구 결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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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확실한 인류의 무기가 현재로선 백신 3차 접종(부스터 샷) 밖에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는 지난 23일 이같은 내용의 프랑스 파리 대학ㆍ파스퇴르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승인 또는 개발 중인 9개의 단일클론항체 치료제와 코로나19에 감염 또는 백신을 접종한 115명로부터 추출된 항체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저항력을 실험했다.
이 결과 오미크론 변이는 시험 대상에 포함됐던 9개의 항체 치료제들을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무력화시켰다. 또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5개월이 지난 사람들의 경우도 오미크론 변이를 간신히 억제(barely inhibited)했다. 심지어 코로나19바이러스에 6~12개월 전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환자들에게서 채취한 혈청 속 항체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아예 저항을 못하거나 적은 저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부스터샷)을 한 경우나 또는 이미 감염됐다가 치료된 후 백신을 맞은 경우에는 오미크론 변이를 중화시키는 항체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델타 변이에 비해 6~23배 가량 양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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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는 대부분의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와 광범위한 백신 접종 항체들에 대해 회피력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부스터샷에 의해 생성된 항체는 여전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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