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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K팝 팬덤 이끄는 한국판 아마존, ‘케타포'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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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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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TS, 블랙핑크, NCT, 스트레이키즈, 에스파, 세븐틴, 아이유 등 K팝 열풍이 세계적으로 거세다. 올해 K팝 아이돌과 가수 등 음반 유통 전체의 40% 가까이 판매한 ‘케이타운포유’(ktown4.com, 대표 최원준)는 글로벌 K팝 팬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쇼핑몰이다. K팝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Z세대 K팝 ‘덕후’들의 성지로 등극했다.

케이타운포유(케타포)는 K팝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세계 240여개국의 팬들과 함께 지금까지 4,500여개 팬클럽 커뮤니티를 플랫폼 안에 개설했고 이 곳에서 팬들은 앨범과 굿즈 등을 구매해온 것이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케타포는 글로벌 K팝 열풍 속에 인터넷 쇼핑몰과 전세계 팬클럽을 연결해온데 힘입어 지난 6년간 매출액이 16배가 늘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매출액이 2016년 134억원에서 올해는 2,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액의 90%가 해외 팬들 한명한명이 케타포에서 역직구로 구입한 것이다. 이렇게 팬들 구매가 많아져 케타포는 지난 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 중 페이팔과 알리페이 결제액이 가장 많은 회사 1위로도 꼽혔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음반 수출액은 올해 1∼10월 1억8974만8000달러(약 2,256억원)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 만큼 케타포의 음반 매출과 수출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한 셈이다.

케타포의 팬클럽 커뮤니티와 쇼핑몰은 한국어 외에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6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AI챗봇으로 엄청난 양의 글로벌 고객상담(CS)을 처리하고 있다. 케타포는 폭발적인 주문과 배송을 위해 파주에 단독 물류센터를 갖췄고 올해 인수한 글로벌 배송업체 브로스카고를 통해 더 빠르고 안전한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온라인과 함께 서울 삼성동에 팬들을 위한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 중이다.

케타포는 400만 자체 회원, 4,500개 팬클럽, 1억5000만명에게 도달 가능한 팬들에게 K팝 상품 판매를 위한 ‘찐’ 토털 솔루션을 갖춘 셈이다. 특히 흥행을 결정 짓는 예약 판매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어 케타포가 공개하는 실시간 판매 랭킹은 팬들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제일기획 자회사 펑타이코리아 대표로 일하다가 3개월 전 케타포에 합류한 최원준 대표는 “K팝에 열광하는 세계 거의 모든 나라 팬들의 온라인 팬클럽을 만들어주고 교류하면서 원스톱 쇼핑을 제공하는 플랫폼은 케타포가 유일하다”면서 “글로벌 팬들의 방대한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K뷰티, K패션, K푸드 등으로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내 스타는 우리 팬들이 키운다’는 글로벌 팬들의 커뮤니티와 활동을 지원할 것”을 강조한 그는 “케타포는 앞으로도 팬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과 메타버스 쇼핑 등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며 동반 성장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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