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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곡소리나던 제주 누웨마루, BTS 지민 효과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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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거리 인증샷 이후 전세계 팬들 이목 집중

뉴스1

방탄소년단 지민이 누웨마루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과 게시물들(제주관광공사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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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코로나19와 무사증(무비자) 중단 이후 깊은 침체기에 빠졌던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가 세계적인 스타 방탄소년단(BTS) 효과를 누리고 있다.

29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누웨마루 거리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자신의 SNS에 올렸다.

현재 이 게시물은 약 10만명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전 세계 SNS 채널로 확산되고 있다.

BTS의 영향력 덕분에 게시물에 관심을 보인 누리꾼의 국적도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했다.

서울 등 전국 각지에 있는 방탄소년단 팬(아미:ARMY)들 중 일부는 벌써부터 해당 장소를 찾아 지민과 같은 포즈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누웨마루 거리는 코로나 이전 제주의 작은 차이나타운이라 불릴만큼 중국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였다.

그러나 2년 가까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끊긴 현재는 '한집 건너 폐업'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지역상권이 침체돼있다.

제주관광공사는 "누웨마루 거리를 찾은 방탄소년단 지민의 작은 발자취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교류에도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사와 누웨마루 거리 상인회 등은 거리 포토존을 재정비해 운영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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