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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노형욱 장관 “올해 집값 불안정 송구, 내년 공급물량 부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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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6만 가구 공급···205만 가구 공급 계획 이행"

"지역거점 육성하고 인프라 구축···균형발전 지원"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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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올해 집값 불안정이 가장 아쉽다”며 내년에는 주택 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시장 안정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노 장관은 이날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아쉬움이 남는 분야들도 있다”며 “무엇보다 집값 안정을 완전히 이루어내지 못한 점은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올해 발생한 광주 해체공사 붕괴사고 등 안전 문제와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확대 등도 극복해야할 과제로 꼽았다.

이에 노 장관은 내년 부동산 시장 안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 약속드린 올해 46만 가구 수준의 주택 공급과 중장기 205만 가구 공급 계획을 확실히 이행하겠다”며 “앞으로는 공급물량이 부족해서 주택 시장이 과열되었다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거복지를 양적·질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공공임대주택의 양적 확보와 함께 통합임대주택 공급, 중형평형 확대, 수요맞춤형 공급 등 세밀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장관은 내년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지역이 중심이 돼 초광역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별로 인재, 자본, 일자리가 모이는 거점을 육성하겠다”며 “강원, 전북, 제주 등의 강소권도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균형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건설·교통 분야의 안전 문제와 관련해선 “산업 일터에서 근로자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안전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현장점검 인력과 대상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교통안전 취약요인 관리를 강화하고 보행자 중심의 환경 조성으로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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