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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새해 여론조사 이재명 '우세' 출발…정권심판론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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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여론조사 이재명 '우세' 출발…정권심판론은 강세

[앵커]

올해 3월 9일 실시되는 대선 관련 신년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지지율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잇따라 나왔는데요.

하지만 '정권심판론'이 여전히 높고,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많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년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앞선다는 결과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지상파 3사가 의뢰한 모든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KBS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투표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묻자 이 후보는 39.3%, 윤 후보는 27.3%로 집계됐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P입니다.

안 후보는 8.1%, 심 후보는 3.2%로 뒤를 이었습니다.

MBC가 의뢰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10.1%p 차이로 우세했고,

SBS가 의뢰한 결과에선 이 후보가 윤 후보를 8.9%p 차이로 이겼습니다.

한국일보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는 34.3%, 윤 후보는 28.7%를 기록했고,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실시한 4자 대결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2.4%, 윤 후보가 31.4%로 지지율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였습니다.

'정권교체'와 '정권연장'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는 울고 웃는 사람이 달랐습니다.

KBS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을 물었을 때 '정권 교체'를 고른 응답은 49.6%였고,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1.7%였습니다.

MBC 발표 결과에서도 '정권교체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이라는 응답이 (47.5%) '정권재창출 위해 여권후보가 당선' (43.5%) 보다 4%P 높았습니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지지율이 우세해 야권에 더 유리한 지형이 이어지고 있고,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많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만한 건 부동층의 응답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한국일보 의뢰 결과에선 '투표할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14.9%로 나타났고, 조선일보 결과에서도 역시 지지후보가 '없다, 모르겠다'는 응답이 21.9%를 차지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잘해서 지지율이 오른 게 아니라 상대방이 떨어진 것이라며 자만을 경계했고, 국민의힘 선대위는 '매우 위기'라며 1월 한 달 안에 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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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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