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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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동물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사람도 힘든데 동물 복지냐’고 할 수도 있지만, 반려동물이 가족이 된 시대, (동물 복지는)국민의 행복추권을 보장해야 할 국가의 의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동물 복지는 인간의 복지하고도 연결되어 있다’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씨의 발언을 인용하며 “동물이 행복한 사회에서 사람도 행복하고, 동물의 생명을 귀하게 여겨야 사람의 생명도 귀하게 여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반려동물은 더 이상 ‘또 하나의 가족’도 아니고 어엿한 가족”이라며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는 2019년 591만 가구에서 2020년 638만 가구로 늘었다”고 적었다. 그는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 지방하천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고,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설립한 성과 등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또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전국적으로 더욱 늘려나가고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 수가제, 펫 푸드 생산·공급과정의 관리 체계화 등 정책적 대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해 11월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수가제를 도입해 반려인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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