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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신년 여론조사, 이재명·윤석열 격차 늘고 안철수 약진···‘후보 단일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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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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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운데)·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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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를 맞아 공개된 대선 여론조사 중 다수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도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도는 크게 올랐다. 윤 후보와 안 후보 지지도를 합했을 때 이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다. 향후 야권 후보 단일화 등에 따라 지지도 흐름에 변수가 나타날 여지가 남은 것이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29~31일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 지지도는 39.3%로 윤 후보(27.3%)를 12.0%포인트 앞섰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달 29~31일 18세 이상 1007명에게 조사한 결과 이 후보 지지도(38.5%)는 윤 후보(28.4%)에 10.1%포인트 앞섰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달 29~30일 18세 이상 1027명에게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 후보(35.8%)와 윤 후보(25.2%)간 격차는 10.6%포인트였다.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달 30~31일 18세 이상 1003명에게 조사한 결과는 이 후보 지지도 34.9%, 윤 후보 26.0%로 격차가 8.9%포인트였다. 위 조사들의 오차범위는 모두 ±3.1%포인트로, 이 후보와 윤 후보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다른 신년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지난달 29~30일 18세 이상 1005명에게 실시한 조사에서 이 후보가 34.3%, 윤 후보가 28.7%(격차 5.6%포인트)였다.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 의뢰로 18세 이상 1013명에게 지난달 27~29일 실시한 조사에서 이 후보는 35.5%, 윤 후보는 4.6%포인트 뒤진 30.9%의 지지도를 각각 얻었다.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달 28~30일 18세 이상 1010명에게 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 지지도는 32.4%로 윤 후보(31.4%)와 격차는 1.0%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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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에 걸쳐 공개된 대선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또다른 특징은 안 후보 지지도의 상승이다. 리서치앤리서치·세계일보 조사에서는 안 후보 지지도가 10.3%에 이르렀다. 한국리서치·한국일보 조사에서는 9.0%, 코리아리서치·MBC 조사에서는 8.4%, 한국리서치·KBS 조사에서는 8.1%였다.

윤 후보가 최근 막말 논란 등으로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윤 후보에서 이탈한 지지자들 상당수가 안 후보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도를 ‘범보수 야권 지지도’로 보고 단순 합산했을 때 이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들어온다.

안 후보 지지도가 두자릿수를 기록한 리서치앤리서치·세계일보 조사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 지지도 합은 41.2%에 달해 이 후보(35.5%)와 격차는 5.7%포인트로 나타났다. 칸타코리아·조선일보·TV조선 조사에서도 윤 후보·안 후보 지지도 합(37.6%)은 이 후보(32.4%)와 5.2%포인트 격차였다. 한국리서치·KBS 조사에서도 윤 후보·안 후보 지지도 합(35.4%)과 이 후보(39.3%)와의 격차는 3.9%포인트가 된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가 현실화된다면 대선 여론지형은 향후 컨벤션 효과 등까지 더해져 흔들릴 여지는 있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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