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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신년사]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올해 창업 40년…디지털 생태계 선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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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빠르게·다르게, 새 핵심가치 선포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이주형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3일 2022년 신년사를 통해 ‘바르게·빠르게·다르게’를 신한의 새로운 핵심가치로 선포했다. 이어 2022년 그룹 경영슬로건으로 ‘디지털 생태계 선도’,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 2022, 리부트(RE:BOOT)신한’ 등을 내세웠다.

조 회장은 먼저 “고객과 미래를 기준으로 바른길을 선택하고, 우리 사회를 위한 바른 일에 개인과 조직 모두 자원을 집중합시다”라며 “속도가 곧 경쟁력, 빠르게 행동하고 실패를 넘어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각자의 다름을 존중하고 모두를 아우르는 조화가 필요하다”며 ‘바르게·빠르게·다르게’를 구호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현재 금융 트랜드가 디지털 문화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기존 금융사보다 인터넷은행과 빅테크 계열 금융사들의 새로운 시도가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조 회장은 “고객은 금융사의 규모와 수익이 아닌 경험의 가치에 움직이고 있다”며 “신한 웨이(WAY) 2.0을 바탕으로 신한만의 고객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신한이 추구하는 가치가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을 그룹 ESG 슬로건으로 정립한 바 있다. 그는 “따뜻한 금융의 보폭을 더 넓혀야 한다”며 “우리 산업의 성장과 함께 다음 세대에 더 건강한 삶을 남길 수 있도록 금융의 본업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올해로 ‘신한’ 창업의 40년 해를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임직원들을 향해 “새로울 신(新), 나라 한(韓) 이라는 이름처럼 새로운 금융을 꿈꿨던 재창업의 각오를 마음속에 새겨야 할 때”라며 “새로운 금융을 꿈꿨던 당시의 각오를 다시 마음속에 새기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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