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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이드 "오픈 게이밍 블록체인 완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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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환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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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이드가 올해 '오픈 게이밍 블록체인'을 완성하고 위믹스를 게임계 기축통화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새해를 맞아 내놓은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이전까지 없던 길을 개척하며 기존 글로벌 플랫폼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미르4' 글로벌 버전을 흥행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플레이 투 언(P2E) 게임의 열풍을 선도하는 업체로서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모아왔다.

    장 대표는 '미르4'와 같은 웰메이드 블록체인 게임을 성공시키며 이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게이밍 블록체인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시장 지배적인(도미넌트) 플랫폼 구축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고 봤다.

    그는 "지금까지 성공한 오픈 게이밍 플랫폼은 스팀, 페이스북, 위챗 등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등 5개에 불과하다"면서 "이들의 언저리라도 가 본 한국 회사 역시 전무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게임과 블록체인 결합을 통해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는 것. 한국 회사뿐만 아니라 누구도 경험이 없는 분야에서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을 비롯해 게임 경제를 밖으로 연결시켜주는 암호화폐(기축통화‧게임코인), 암호화폐 가격 변동의 역동성(다이내믹스)에 대한 이해, 대체불가토큰(NFT), 암호화페 기반 금융 서비스 DeFi(디파이) 등에서의 개척자(프런티어)에 있다고 봤다.

    또 이 같은 성공의 바탕이 되는 단기적인 실패 사례조차도 위메이드가 가장 많고 현재 가장 잘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향후 위믹스 기반 플랫폼이 훨씬 더 큰 시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지금까지 플랫폼이 배급(distribuution)과 결제(payment) 플랫폼이었다면, 위믹스 플랫폼은 이들과 다른 레이어의 '경제(economy)'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를 통해 이전에는 없었던 시장을 창출하며 가장 큰 플랫폼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 회사는 올해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한 100개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후 NHN, 웹젠, 소프톤엔터테인먼트, 에이엔게임즈, 엔젤게임즈, 락스퀘어, 클로버게임즈, 액션스퀘어, 유티플러스, 슈퍼캣, 조이시티 등 1세대 온라인게임 업체부터 MZ세대 타깃 공략에 성공한 유망 업체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장 대표는 "지난해 성취로 위메이드는 이제 '좋은' 회사가 됐다"면서 "그리고 이제 '위대한' 회사가 될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지만 가야할 길이라면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좋은 회사, 그리고 향후 위대한 회사에 어울리는 보상도 약속했다. 순간적으로 성과와 보상에 랙이 있더라도 반드시 싱크를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올해는 중요한 한 해"라며 "하지만 인생도 사업도 결국은 '장기전'인 만큼 너무 비전에 압도되지 않고 몸도 아프지 않으면서 크고 작은 '성공'에 자부심을 느끼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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