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거주지역 집값 전망을 묻는 설문에 '하락'이라는 답변이 '상승'을 추월하는 결과가 나왔다.
3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지난해 12월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12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3.4%가 올해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38.8%였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은 '하락' 전망 비율이 46.0%로 가장 높았던 반면, 30대 이하는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이 48.4%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방, 지방5대광역시에서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서울은 47.6%가 '하락', 33.8%가 '상승', 18.6%가 '보합'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은 '하락'이 45.8%, '상승'이 37.3%, '보합' 16.9%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는 '상승'이 42.8%로 '하락'(41.5%)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고, 인천도 '상승' 응답이 43.0%로 '하락'(38.3%)을 전망하는 응답보다 더 높았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는 유주택자가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이 높았던 반면, 무주택자는 '하락' 전망 의견이 더 많았다.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유는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이 32.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부담(24.2%)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부담(18.8%)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 지속(6.5%) △대선, 지방선거 공약(6.1%)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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