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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역전' 이재명, 굳히기 시동…경제 내세워 중도층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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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이재명, 굳히기 시동…경제 내세워 중도층 공략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새해에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린다는 결과를 받아들었습니다.

일단 상승세는 탔다는 평가인데, 이 후보는 신중한 태도로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업무일 한국 거래소를 찾은 이재명 후보.

자본시장의 부흥을 강조하며 '개미' 표심을 잡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주가) 5천 포인트 시대를 향해 가는 원대한 대장정이 현실화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 '청신호'를 받아 들고 새해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를 앞질렀다는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당내에도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대위는 신중한 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대 후보의 실책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안심하면 안 된다는 판단입니다.

이 후보 역시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하면서도, 날카롭게 각을 세우지는 않았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후보의 공약은) 훌륭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실천할 수 있느냐, 말이 아니라 행동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고…"

민생 메시지에 더욱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모두의 손실과 어려움에 대해서 지원 또는 보상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추경 규모는 급한 데를 우선 지원하는 게 대원칙이라…"

이제 이 후보의 대선 전략은 중도층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스권'에서 탈피해 40% 중반 이상의 지지율을 달성하기 위한 복안입니다.

따라서 광명 기아차 공장에서 진행하는 신년 기자회견 역시 확장성이 있는 주제인 성장과 미래, 경제로 잡았습니다.

동시에 지지층 결집에도 팔을 걷어붙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호남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데, 대대적인 '텃밭 다지기' 행보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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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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