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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자영업자연대, 13일 해외 피해지원 상황 듣는다…"대선후보들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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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후보 모두 참석 여부 '미정'…"李 측은 교감 있어"

뉴스1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들이 빚으로 버티면서 대출이 1년 새 14%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이 아닌 2금융권에서도 자영업자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하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887조5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점보다 14.2% 늘었다.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 속도가 전체 가계대출(10.0%)보다 빠르다. 자영업자 1인당 대출은 평균 3억5000만원으로, 비(非)자영업자(9000만원)의 거의 4배다. 사진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텅 빈 상가들의 모습. 2021.12.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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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코로나피해단체연대가 해외에 거주 중인 한인 자영업자들의 현지 피해지원 상황을 듣고, 양당 대선후보에게 지원 대책을 질문하기로 했다.

코로나피해단체연대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온라인을 통해 이같은 내용에 대한 온라인간담회를 열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코로나피해단체연대에는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와 전국카페사장연합회,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전국자영업자단체협의회 등이 연대했다.

코로나피해단체연대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일본, 프랑스 등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9.6%(프랑스)~25.4%(미국)를 투입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피해 관련 재정지출(4.5%)의 최대 5배(미국)가량 자금을 동원한 것이다.

연대에 참여 중인 김종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 방역 선진국인 우리 정부가 가장 많은 고통을 감내했던 자영업자에게 보여준 재정대응은 그야말로 낙제점"이라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선후보들의 입장과 향후 지원방안 등을 듣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참여 여부는 미정이다. 이들 코로나피해단체연대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중앙당사를 각각 방문해 간담회 참여 요청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코로나피해단체연대 한 관계자는 "이 후보의 경우 앞서 자영업자 간담회 등에 참석하면서 교감한 상태"라고 귀띔했다. 다만 "윤 후보 측은 최근 정치상황 때문에 참석여부가 불투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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