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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재명 "추경, 설 전에도 가능"…윤석열, 선대위 개편 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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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추경, 설 전에도 가능"…윤석열, 선대위 개편 장고

[앵커]

여야 대선 주자 레이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옛 기아차 소하리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기아 오토랜드 광명'으로 이름이 바뀐 옛 기아차 소하리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후보는 이곳의 의미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께서 IMF 조기종식을 선언했던 국난극복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력 세계 5위를 목표로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국민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자동차 산업이 지난날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핵심 산업으로 우뚝 선 것처럼 저는 오늘 이곳에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대도약 시대'를 열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문답에서 추경 편성과 관련해 "설 전에도 가능하다"며 "규모는 25조 원 내지는 30조 원 정도가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00조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한들 작년까지 다른 나라가 지원한 것에는 못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후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후원회장을 맡은 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고, 저녁 7시 25분에는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에 출연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선대위 개편안은 나왔습니까?

[기자]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지도부의 일괄 사의를 전달받은 채로 공개 일정 없이 숙고에 들어갔는데 아직까지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어제 윤 후보에게 '총괄상황본부'가 후보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방향으로 선대위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선대위가 총괄상황본부로 일원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늘 중 결론이 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이제 오늘 중에 아마 윤석열 후보가 거의 다 결정을 할 거예요. 이준석 대표의 역할에 대해서는 내가 잘 모르겠어요."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복귀나, 이 대표가 줄곧 겨냥해 온 윤 후보 측근들 이른바 '윤핵관'들의 거취 등에 대한 윤 후보의 결단이 남은 상황입니다.

특히 '실세'로 불려온 권성동 사무총장의 거취가 최대 쟁점인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석 국회 부의장과 권성동 사무총장 등 3선 이상 의원들이 만나 당내 상황과 관련해 머리를 맞댔는데, 권 총장은 "이준석 대표의 해당 행위에 대해 분명히 짚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정진석 부의장도 "이준석 대표가 한 게 뭐가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 관계자가 '김종인 위원장의 쿠데타'라고 발언한 데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비판하면서, 일각의 사퇴론이나 선대위 개편과 관련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이 이미 갈라선 것 아니냐는 결별설까지 도는 등 당내는 하루종일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앵커]

이런 국민의힘 선대위의 혼돈 속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졌는데, 제3지대 행보도 짚어주시죠.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전 대한노인회를 찾아 보수지지층이 많은 노년층 표심을 공략했고, 오후에는 대한상의의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고, 어제 대구에서는 국민의힘 홍준표, 주호영 의원과 만나는 묘한 그림이 연출됐는데, 안 후보는 "제가 정권교체 주역이 되겠다"며 거듭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국민의힘 내홍에 대해서는 "다른 당 사정이라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제3지대 단일화 여부도 안 후보 몸값의 변수가 될 전망인데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산재 피해 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는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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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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