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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홍남기 “지역 무관 집값 하향 안정세…신축 주택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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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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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주택매매시장에 대해 “지역 무관하게 하향 안정세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연쇄 확산되고, 가격하락 지방자치단체 수도 작년 11월 첫째 주 6개에서 12월 넷째 주 30개까지 확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서울은 은평, 강북, 도봉 등 3개 구 가격이 하락한 데 이어 전체 자치구의 76%가 하락 경계점 이내로 진입했다”며 “최근까지 가격상승을 선도한 5년 이하 신축주택도 작년 12월 넷째 주 하락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은 지난해 첫 하락 사례가 관찰됐던 12월 둘째 주 이후 불과 2주 만에 총 10개 시군구로 하락지역이 급증했다”면서 “10월 첫째 주 대비 12월 넷째 주까지의 낙폭도 -0.30%포인트에 이르러 부동산원 통계를 약 3개월 기준으로 비교하면 사실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 총리는 “지방 역시 12월 말 매수자 우위로 재편되는 가운데 특히 세종 매매가격지수가 12월 넷째 주 중 공공·민간 통계 통틀어 역대 최고 수준인 0.63% 급락하며 지난해 가격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1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동안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한 부분은 일정 부분 조정과정을 거칠 것으로 본다”며 “최근의 하향 안정세가 추세적 흐름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 기조를 일관성 있게 견지하며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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