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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윤석열, 선대위 쇄신안 발표…이재명, 이낙연과 광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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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대위 쇄신안 발표…이재명, 이낙연과 광주행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잠시 뒤, 선대위 쇄신안을 발표합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잠시 후 오전 11시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선대위를 전격 해산하는 선대위 쇄신안을 발표합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완전히 갈라설 결심을 굳힌 상태로, 기존의 총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완전히 해산하고 직접 지휘가 가능한 실무형으로 꾸린다는 계획입니다.

'슬림화'에 방점을 찍는 건데, 선대본부장엔 4선의 권영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구상이 알려진 가운데 김 위원장은 오전 개인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어떻게 발표하든 더이상 뜻이 안 맞는 걸 확인했다,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결별을 공식화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 같은 대선을 경험해본 적 없다. 밖에서 흔히들 찍을 사람 없단 거 아니냐"라고도 했습니다.

또 언론에서 쿠데타니 상왕이니 썼던데, 선대위에서 아무런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도와주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에 대해선 "잘되기만 바랄 뿐 특별히 당부할 게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권성동 의원 역시 오늘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당 사무총장직과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직에서 모두 사퇴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광주로 향했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 나란히 광주행에 올랐습니다.

두 사람은 잠시 후 11시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찾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첫 비전회의를 엽니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비전위는 지난달 27일 공식 출범했는데, 매주 민주, 혁신, 포용, 미래, 평화 등 5개 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회의는 첫 행사로 '민주'가 주제입니다.

이 후보는 5·18 관련자를 비롯해 문화예술인, 농민, 주부 등 참석한 일반 국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후엔 전남 담양의 에코센터 호남기후변화체험관을 찾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구상을 밝힙니다.

마지막 일정으론 전남 곡성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방문해 지역 농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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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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