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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尹, 선대위 해산 곧 발표...김종인 "뜻 안 맞으면 헤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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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늘(5일)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해산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뜻이 맞지 않으면 헤어져야 한다며 물러날 의사를 밝혔습니다.

여기에 이준석 대표의 거취 문제까지 당내 혼란은 이제 걷잡을 수 없는 모습인데요,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당사입니다.

[앵커]
어젯밤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완전 해산을 최종 결심했는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후보, 이틀에 걸친 장고 끝에 선대위 완전 해산과 개편을 결심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오전 11시 새로운 개편안을 직접 발표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요,

오늘 오전 자택을 나서면서 YTN 취재진과 만난 김 위원장은 뜻이 안 맞으면 서로 헤어지는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며 사실상 결별을 공식화했습니다.

특히 일련의 과정에서 윤 후보와 일체 얘기한 적이 없다며, 윤 후보 측을 겨냥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무슨 뭐 쿠데타니 뭐니 이딴 소리를 하는데 그런 분위기 속에서 내가 뭐 때문에 거기 가서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 노력할 필요가 뭐가 있겠어요.]

지난달 '울산회동'을 통해 들어선 김종인 체제가 한 달여 만에 좌초한 셈인데, 이제 관건은 윤석열 후보가 어떤 승부수를 띄울 지입니다.

잠시 뒤 11시부터 기자회견을 갖고 직접 발표할 계획인데,

새로운 선거 조직은 기존의 선대위를 완전 해체하는 대신 '초슬림' 선거대책본부를 출범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기존 '총괄-상임-공동'의 3단계 선대위원장직을 모두 없애고,

선대본부장 단일지도 아래 정책ㆍ홍보 등 핵심 4-5개 팀을 후보 직속으로 둘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선대본부장에는 당 사무총장을 지낸 4선의 권영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발맞춰 윤석열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으로 지목된 권성동, 윤한홍 의원도 백의종군하겠다며 모든 직책을 내려놨습니다.

2선 후퇴로 윤 후보에게 공간을 터 주겠단 의도로 읽힙니다.

[앵커]
당내에서는 선대위에 전면 개편에 발맞춰 이준석 대표에 대한 거취 압박도 거센 상황인데,

이 대표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이준석 향한 거취 압박도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사태가 이렇게 치달은 배경에 이준석 대표의 책임도 크다, 선대위가 해체된 마당에 이 대표도 물러나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중진과 초선을 가리지 않고 분출됐고요,

국민의힘 보좌진들도 성명문을 내고 당 대표는 물론 대통령 후보직, 국회의원직 모두를 던지겠다는 결기로 선대위를 재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에 이준석 대표는 어제까지만 해도 사퇴할 생각 없다는 입장이 견고했고요,

오늘 아침 CBS라디오에 직접 출연해서도 자진 사퇴 의사를 묻는 질문에 지금 전혀 고려한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후 3시에 중진 의원들이 이 대표와 연석회의를 가질 계획인데,

이 자리에서 지도부 책임론과 함께 이 대표에 대한 거취 문제가 직접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에서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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