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6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디스플레이(034220)로 나타났다. 한국비엔씨(256840), 컴투스홀딩스(063080), HSD엔진(082740), 펄어비스(26375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6일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디스플레이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4분기 LG디스플레이가 5,1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6,410억 원)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TV패널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오는 2분기 실적이 저점을 찍고 3분기부터 업황이 회복될 전망이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업황 다운 사이클 진입에도 삼성전자의 WOLED TV 패널 구매 및 애플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긍정적인 모멘텀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 1,000원에서 3만 1,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매수 2위는 한국비엔씨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는 소식에 관심을 받았다.

매수 3~5위는 컴투스홀딩스, HSD엔진, 펄어비스다. 지난해 국내 조선업 수주가 8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는 통계에 이날 국내에서 조선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전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조선업 수주 실적이 1,744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집계돼 2013년 이래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큰 규모이자 2019년 대비 85% 증가한 것이어서 국내 조선업이 침체기를 벗어나 재도약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HSD엔진은 전일 대비 7.88% 상승 중이다.

반면 이날 매도 1위는 동진쎄미켐(005290)이었으며 펄어비스, LG디스플레이, SK스퀘어(402340), 한국비엔씨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인 5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역시 한국비엔씨였으며 일동제약(249420), 동진쎄미켐, 기아(000270), 펄어비스 순서로 매수가 많았다. 최다 매도 종목은 한국비엔씨였고 LG디스플레이, 동진쎄미켐, 삼성전기(009150), 일동제약에도 매도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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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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