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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김기현, 이재명 '대장동 무리한 수사'에 "檢이 무리한 건 '그분' 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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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관계자 극단선택에…李 "무리한 수사"
김기현 "수사포기자 檢, 몸통 뭉갰다"
"李 속뜻 '범인은 난데'라고 말하는듯"
"저와 끝장토론하자…李 가식 밝힐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2022.01.0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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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최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자들의 극단적 선택 원인으로 '검찰의 무리한 수사'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늑장수사, 부실 압수수색, 윗선 봐주기로 점철된 대장동 수사가 무리한 것은 순전히 '그 분'으로 지목되는 이 후보 본인을 비호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이 수사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수포자(수사 포기자)'로 전락해 전례 없는 가짜 수사로 몸통을 뭉개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이 어디 있겠나"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전 개발1처장의 극단적 선택에 관해 "진짜 죄를 지은 사람은 죄가 드러나면 시원해한다. 그런데 (죄를 지은 사람이) 아닌데 모든 증거가 자기를 가리키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극단적 선택은) 너무 무리한 수사가 한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은 딱 이럴 때 쓰는 말"이라며 "이 후보 발언의 속뜻은 '범인은 나 이재명인데 죄를 짓시도 않은 유 전 본부장과 김 전 처장이 얼마나 억울했으면 극단적 선택을 했겠나? 검찰 수사가 정말 엉터리 같다'고 말하는 듯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과 4범 전문 범죄자다운 '자해토론'이 아닐 수 없다.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자수하여 광명을 찾으시기 바란다"고 날을 세우며 "입으로만 조건 없는 대장동 특검을 하자며 국민을 상대로 사기 그만 치시고, 상설특검을 하자며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붙여 차일피일 시간만 끄는 민주당 지도부를 먼저 성토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저 김기현과 누구 말이 맞는지 국민 앞에서 끝장 토론 한 번 하자. 이 후보와 민주당의 조건부 특검 주장이 얼마나 가식이고 위선적인지, 그들이 말하는 공정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낱낱히 밝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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