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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최신형 AH-64E V6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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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주한미군 2사단 병사들이 오산 공군 기지에서 수송기에서 아파치 공격헬기 AH-64E 가디언 최신형은 V6형을 하역하고 있다. /주한미군 2사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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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4대 중 12대 인수한 듯

[더팩트 ㅣ박희준 기자]주한미군이 아파치 공격헬기 중 가장 최신형인 AH-64E 가디언 V6형을 인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미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전체 24대 중 12대를 인수했으며 인수는 2월에 완료될 예정으로 있다. 그동안 주한미군 2사단에는 아파치헬기 1개 대대 20여대가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육군도 아파치헬기 36대를 운용중이다.

미국 군사매체 디펜스블로그는 10일(현지시각)미 육군 보도자료를 인용해 미군의 최신형 아파치 헬기가 한국에 배치되고 있다며 C-17 수송기에서 하역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디펜스블로그는 경기도 평택 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의 2항공 연대 제4 공격정찰 대대(4-2AB)가 아파치 최신형 V6형을 장비하고 있다면서 이 부대가 미국 본토 이외 제역에서 아파치 V6형을 인수하는 최초의 부대라고 전했다.

이 대대는 앞서 지난해 12월24일에 이어 지난 4일에도 자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디펜스블로그가 게재가 한 것과 동일한 사진을 먼저 올렸다. 당시 대대는 '병사들이 오산 공군기지에서 처음으로 AH-64E 가디언을 부리고 있다'는 설명을 붙였다.

4-2AB D중대 지휘관인 티머씨 럭스(Timothy Luchs) 대위는 디펜스블로그에 "AH-64E 아파치 헬기 신형 배치는 4-2 AB에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AH-64E는 조종사들에게는 성능이 향상된 센서로써 더 향상된 전장인식능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V6형은 복잡하고 복합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아파치 공격헬기의 기본 임무인 수색과 파괴 능력을 크게 확장한 기종이다. 최신 통신,항법, 센서와 무기시스템을 포함한 개방형 시스템 설계를 갖추고 있다. 표적 획득 지정 조준경과 조종사 야시경 성능이 향상됐다. 또 센서의 시야각을 두 배로 늘리고 해상도도 높였으며 컬러이미지를 제공한다. 조종석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지도를 사용해 조종사들이 지형지물을 파악하게 하는 것은 물론 전장인식능력을 높이도록 한다

탐지와 공격 능력도 강화했다. 화력통제레이더(FCR)의 탐지거리를 8km에서 16km로 확장하고 FCR의 해상 위협 탐지와 조준을 가능하게 했으며 유무인 협력(MUM-T)의 운용거리를 향상시키고 공대지 미사일의 대명사인 헬파이어 미사일의 최신형인 AGM-114R형의 장착을 할 수 있도록 개량됐다. 항법장비와 데이터링크 등도 성능이 향상됐다.

최신 아파치 공격헬기의 한국 배치로 주한 미군의 공격헬기 전력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29일(현지시간) 공개한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GPR) 검토결과에서 주한 미군의 현재 병력 수준을 유지하되, 순환배치 부대인 아파치 공격헬기 부대와 포병여단 본부를 상시부대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순환배치 부대를 상시주둔으로 전환하면 사실상 전력증강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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