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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대남 비난 동시 진행...연초 도발수위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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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북한이 새해초부터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며 동북아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 측에 대해서는 "전운을 몰고 왔다"며 적반하장식 비난을 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1일 '최대의 재난은 스스로 청하는 것'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이 새해 첫날 공군의 항공통제기 피스아이를 타고 한반도 전역 대비태세를 점검한 것과 최근 합동참모본부의 군사우주과 신설 등을 거론하며 "남조선 군부가 새해벽두부터 북침 전쟁열을 고취하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남조선 군부는 지금껏 앞에서는 '긴장 완화'와 '평화'에 대해 떠들어 왔지만, 뒤에 돌아앉아서는 동족을 해칠 야망 밑에 북침 전쟁 준비에 미쳐 돌아갔다"며 "새해에 들어서기 바쁘게 짙은 화약내를 뿜으며 광기를 부려댄다"고 비난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노동신문] 2022.01.06 oneway@newspim.com


그러면서 "남조선 군부는 쩍하면 '안보' 타령을 늘어놓으며 무력증강 책동에 미쳐 돌아가지만 그럴수록 조선반도(한반도)에 전쟁위험만 더욱 커질 것"이라며 "종당에 얻을 것은 참혹한 재앙과 파멸뿐"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도 이날 '새해 벽두부터 전운을 몰아오는 남조선 군부'제목의 기사에서 "한해가 어떻게 흘러가겠는가 하는 것은 그 해의 첫 시작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새해 벽두부터 적대 분위기와 전쟁 열을 고취한 남조선 군부가 온 한해 북침전쟁 준비에 더욱 혈안이 될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5일 자강도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쏜 지 6일 만인 이날 오전 7시27분께 또다시 동일한 제원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특히 이날(현지시간 10일) 유엔 안보리는 미국 등의 요청으로 비공개회의를 열어 북한의 5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직후여서 북측의 의도적 도발에 대한 전세계적 비난여론이 커질 전망이다.

회의에 앞서 미국·일본·영국·프랑스·아일랜드·알바니아 등 6개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오늘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데 함께한다"며 "북한의 5일 탄도미사일 발사는 여러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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