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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李 "200만 일자리 창출"…尹 "임대료 나눠서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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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거대 양당 대선 후보들 사이에서 오랜만에 비난과 다툼이 아닌 정책과 비전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신경제 비전을 발표하면서 세계 5대 경제 강국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임대인과 임차인, 국가가 임대료를 분담하는 임대료 나눔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 위기인 지금이 '대전환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이른바 '이재노믹스'로 "세계 5강 경제 대국을 만들겠다"고 역설했습니다.

135조 원을 디지털 전환에 투자해 200만 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세계 5강, 이 말을 하는 저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물적, 제도적, 인적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은 산업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이어 10대 그룹 CEO와 간담회를 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대전환 위기 속에서 기업인들의 시대적 사명감을 고취 시키고 유대감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대료 나눔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임대인과 임차인, 국가가 임대료를 각각 3분의 1씩 나눠서 부담하자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임대인도 고통 분담을 위해 임대료의 1/3을 삭감하고, 그 중 20%는 세액공제로 정부가 돌려 드릴 것입니다.]

임대인 분담 몫까지 사실상 전체 임대료의 3분의 2가량을 국가가 떠맡게 되는 셈인데, 윤 후보는 여기에 약 50조 원 정도 들 거라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은 디지털산업혁명 공약을 발표한 뒤 저녁엔 E-스포츠 경기장을 찾아 프로리그 개막전을 관전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한국재향군인회를 찾아 간담회를 합니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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