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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미사일 성공 감사"…'최측근' 김여정 손뼉 치며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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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해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를 가리켜 "최종시험"이라고 밝혀 최대속도 마하 10, 사거리 1천 ㎞의 이 미사일을 곧 실전 배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2일)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서 연속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 비행전투부는 거리 600㎞계선에서부터 활공 재도약하며 초기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점 방위각으로 240㎞ 강한 선회기동을 수행해 1,000㎞ 표적을 명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포물선 형태로 궤적을 그리며 낙하하는 일반 탄도미사일보다 요격이 더 어려운 것으로, 마하 10의 속도면 서울 상공에 1분이면 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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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나라의 전략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우리 군대의 현대성을 제고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며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기 위한 역사적인 성업에서 계속 훌륭한 성과들을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발사 현장에 김여정 당 부부장이 이례적으로 나타나며 최측근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김 부부장은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함께 미사일의 비행궤적 등이 표시된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는 김 위원장 옆에서 손뼉을 치며 기뻐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됐습니다.

김 부부장이 선전선동부 부부장이라는 직책을 초월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밀착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전 7시 27분쯤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히며 비행거리는 700㎞ 이상, 최대 고도 약 60km, 최대 속도는 마하 10 내외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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