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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지난해 부산 자영업자 37만1천명...증가폭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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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 컸던 지난해 부산지역 자영업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부산의 자영업자 수는 37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5000명(7.1%)이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다.

파이낸셜뉴스

▲시도별 자영업자수 변동 현황./출처=한국은행 부산본부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 수는 1만6000명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열악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4만1000명이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에서 자영업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부산 전체 자영업자 중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이 차지하는 비중(상반기 기준)은 2019년 36.5%, 2020년 39.4%, 2021년 42.1%로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부산과 달리 전국의 음식숙박업 및 도소매업 자영업자 비중은 2019년 32.0%, 2020년 31.6%, 2021년 30.8% 등으로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최근 부산지역 자영업자수 동향을 감안할 때 지역 자영업자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및 조사연구와 함께 적절한 정책적 지원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기준 부산지역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9.6%, 28.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은 기계류(96.8%) 및 철강·금속(35.5%), 수입은 철강·금속(68.7%), 농림수산물(30.9%) 등을 중심으로 각각 늘어났다.

부산지역 제조업 생산은 기계장비(30.2%), 자동차(33.0%) 등의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16.6%)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고, 취업자수도 8000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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