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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당 내홍 사태 책임지고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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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윤석열 만류에도 사의 표명


경향신문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국회사진기자단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사진)이 13일 사의를 밝혔다. 그간 벌어진 당 내홍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이준석 당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의를)김기현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한테 다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앞서 김 원대대표, 김 정책위의장 등을 비롯한 당 원내지도부는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개편안을 제안한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이 대표 사퇴 여부를 둘러싼 당 내홍이 극적으로 봉합되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6일 의총에서 “대선을 앞두고 당이 하나 돼 단합하고 대여투쟁에 매진해야 하는 만큼 정권교체를 위해 (사의를) 거둬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원내지도부의 사의를 만류했다.

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당 내홍 사태가 잘 봉합됐고, 윤 후보도 (원내지도부) 재신임을 요청하긴 했지만 복귀하는 것보다는 (그간 당 내홍 사태에 대한)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사의를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설희·박순봉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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