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일보는 지난달 27일 공식 취임한 카스트로 대통령이 차이 총통을 초청, 대만과의 단교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고 전했다. 온두라스는 대만과 수교한 전 세계 14개국 중 하나다.
대만 총통부 장둔한(張淳涵) 대변인은 12일 "온두라스의 초청에 대해 대만은 적시에 상세한 상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중 성향으로 알려진 카스트로 대통령은 후보 신분이었던 작년 9월 "선거에 승리하면 즉시 중국 본토에 외교 및 상업 관계를 개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수교의 조건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 수용을 요구해 중국과 국교를 맺는 것은 대만과의 단교를 의미한다.
그러나 대선 승리 직후 대통령직 인수 절차에 나선 카스트로 당선자 쪽은 태도를 바꿔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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