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지난 14일 심상정 대선 후보의 경기도 고양시 집에서 심 후보를 만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고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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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심상정 대선 후보의 ‘일정 중단’ 사태와 관련해 선대위를 전면 쇄신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1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

정의당은 “우리는 심상정 후보를 중심으로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 가자는 결연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진보정치의 소명, 정의당의 시대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상정 있는 대선으로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을 향한 정의당의 손을 다시 굳게 잡아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여영국 대표는 회의에서 심 후보의 일정 중단 사태에 대해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인적 쇄신을 포함한 어떤 성찰도 당 대표로서 수용하겠다. 저부터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해 심 후보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심 후보는 이르면 16일쯤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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