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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安 캠프 청년본부장 “포퓰리즘 안 하는 게 2030 표심 전략… 연금 개혁이 대표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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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안철수 선대위 청년본부장 인터뷰

“최근 인기 비결? 공약의 구체성과 전문성”

“반사이익도 준비된 후보가 받을 수 있다”

대표 청년 공약으로는 ‘연금 개혁’ 꼽아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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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 조사에서 20∼30대의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습니다.

일례로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9일 만 18∼39세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안 후보는 20.2%를 얻어 27.7%를 기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어 지지율 2위에 올랐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6.2%를 얻었습니다.

야권 단일화 적합도 조사 결과를 보면 안 후보에 대한 청년층의 지지는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야권 단일화 후보는 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안 후보를 선택한 비중이 51.4%에 달했고, 윤 후보는 17.4%를 기록했습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여심위 홈페이지 참조).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근태 청년본부장(32)은 지난 13일 세계일보 영상팀과 인터뷰에서 “공약의 구체성을 보고 청년 지지율이 오른 것”이라며 “청년층이 포퓰리즘을 거부하는 만큼 실현 가능하다고 느껴지는 공약만 제시해 신뢰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의 청년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안 후보가 반사 이익을 얻고 있는 것뿐이라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준비된 후보였기 때문에 반사이익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연금 개혁’을 안 후보의 대표적인 청년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그는 “연금 고갈은 이미 예정돼 있지만 기존 정치권은 중·장년층 반발을 의식해 개혁 얘기를 꺼내지 못했다”며 “이에 비해 안 후보는 기성 세대와 정치인이 가져야 하는 책임감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연금 개혁을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안 후보의 청년 전략과 공약이 무엇인지 김 본부장을 통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와 ‘탈모약 건강보험 지원’ 등 다른 후보가 청년층을 노리고 발표한 공약에 대해 안 후보 캠프는 어떤 입장인지도 물었습니다.

글·영상=신성철 기자 s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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