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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건희 7시간 녹취록 방송 앞두고 검·언에 던진 질문 “내 아내가 그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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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 “정겸심 교수 논문이 ‘Yuji’ 논문 수준이었다면”

“정 교수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전주 역할했다면”

세계일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자녀 입시비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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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방송을 몇 시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이 가정적 질문을 검찰과 언론에 던졌다.

16일 오전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저녁 MBC ‘스트레이트’ 방송을 앞두고 몇 가지 가정적 질문을 검찰과 언론에 던진다”며 이같이 질문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9년 8월 9일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박사논문이 ‘Yuji 논문’ 수준이었음이 확인되었다면, 정 교수의 석사 논문이 김 씨의 숙대 표절논문 수준이었음이 확인되었다면, 정 교수의 각종 이력서가 김 씨가 제출한 이력서와 비슷했다면, 정 교수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10억 원을 제공하는 전주(錢主) 역할을 했다면, 정 교수가 운영하는 회사가 대기업으로부터 수많은 협찬을 받은 것이 확인되었다면, 정 교수의 처가가 김 씨 친정 수준의 부동산 투기를 하여 거액을 벌었다면 (어땠을까)”라고 꼬집었다.

김씨가 받고 있는 의혹과 조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가 받는 의혹에 대한 검찰과 언론의 태도에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조 전 장관은 “정 교수가 오늘 방송되는 김 씨의 발언과 비슷한 말을 기자에게 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했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이양수 기자와 김건희씨가 통화한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다. 통화에서 김씨는 국내 여러 굵직한 정치 및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방송은 많은 국민들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미의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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