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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준석 “野 총괄선대위원장 추미애... 다시 매머드돼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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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율 상승에 도움된다는 의미로 공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추미애 전 법무장관을 겨냥해 “어쩌다보니 저희 의도와 관계없이 매머드급 선대위가 다시 구축되어가는 것 같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이 잇달아 내놓는 정치적 메시지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1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정치 풍자 프로그램 'SNL' 인턴기자 코너에 출연한 추미애 전 법무장관.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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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 전 장관의 발언이 담긴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서 이렇게 적었다. 추 전 장관은 최근 쿠팡플레이 정치 풍자 프로그램 ‘SNL 인턴기자’에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방송을 보면 추 전 장관은 ‘멸콩’ 논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다 군대를 안 갔다”며 “군대 맛을 봐야 철이 들 것 같다”고 답했다. 윤 후보를 겨냥해선 “사법시험 9수도 했는데 재수도 괜찮지 않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추 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놓고 ‘국민의힘 선대위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비꼰 것이다. 이 대표는 “이분은 저희가 해촉한다고 해촉될 것 같지도 않다”고 적었다. 이 게시글엔 “어둠의 선대위 추미애”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추미애” “조국, 황교익, 고민정 자꾸 늘어나는 어둠의 선대위원장들” 같은 네티즌 댓글이 달렸다.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도 “대외비 사안을 이렇게 발설하셔도 되나”라는 댓글을 남겼다.

장관 재직 시절 추 전 장관은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와 징계 문제, 인사안 등을 놓고 갈등과 대립을 반복해왔다. 이른바 ‘추·윤 갈등’이라는 조어도 생겼다. 윤 후보는 검찰 개혁을 둘러싼 갈등 끝에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했지만, 윤 후보는 이 과정에서 높은 국민적 지지를 얻으면서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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