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미투? 너무 삭막해…나와 尹은 안희정 편"
"조국 적은 민주당…박근혜, 보수가 탄핵"
"조국 적은 민주당…박근혜, 보수가 탄핵"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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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다.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여기는"이라고 밝혔다.
MBC '스트레이트'가 16일 방송에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김 씨의 통화 녹취록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1월 15일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야. 돈은 없지, 바람은 펴야 되겠지. 나는 진짜 다 이해하거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보수는 돈 주고 해야지. 절대 (돈 안 주고) 그러면 안 돼. 나중에 화 당한다"며 "미투도 이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뜨리면서 그걸 잡자고 했잖아. 아니 그걸 뭐하러 잡자 하냐고 미투도.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해.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구먼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다"라고도 했다.
조국 전 장관 수사에 대해선 "사실은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다"라며 "우린 빨리 나와서 그냥 편하게 살고 싶었지, 너무 힘들어서. 대통령 후보가 될 줄 누가 상상했나.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거야. 정치는 항상 자기 편에 적이 있단 걸 알아야 해. 그 때도 박근혜 탄핵시킨 건 보수야. 진보가 아니라. 바보 같은 것들이 진보, 문재인이 탄핵시켰다고 생각하는데, 보수 내에서 탄핵시킨 거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씨 측은 지난 15일 서면 답변을 통해 "김건희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정치 행보에 관여하지 않았다. (미투 발언은) 성을 착취한 일부 여권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매우 부적절한 말을 하게 됐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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