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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윤석열 "서울 40만 호 신규 공급"...'비과학적' 방역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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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임기 내 서울에 주택 40만 호를 신규 공급하고 도로와 철도를 지하화하는 등 공약을 발표하며 서울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또 현 정부의 방역 대책을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하며 방역 패스 완화 등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서울을 다시 짓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이번 대선 승부처인 서울시 관련 세부 공약을 내놨습니다.

먼저 임기 동안 용도지역 변경과 용적률 상향 등 '쌍끌이' 규제 완화로 서울 내 신규주택 4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역세권 재건축 용적률도 파격적으로 완화해 청년, 신혼부부, 무주택자 등을 위한 '서울 역세권 첫 집' 10만 호를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수도권에는 130만 호,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은 50만 호, 근데 그중에서 역세권으로 10만, 그리고 재개발 재건축 풀면서 가는 것으로 40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심 철도와 경부선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지하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부선의 당정~서울역 구간, 경인선의 구로~인천역 구간, 경원선의 청량리~도봉산 구간, 경부고속도로 양재에서 한남나들목까지가 대상 범위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하화로) 지상의 유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주거·상업·문화·생태 공간을 배치해서, 낙후된 철도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지하화에 소요되는 비용도 충당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비판을 이어왔던 정부 방역 지침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마스크를 계속 쓰는 독서실이나 박물관, 종교시설 등에는 방역 패스를 전면 해지하자는 겁니다.

또, 환기기준을 충족하면 우수 환기 업소로 지정해 시설 입장 기준과 영업시간 제한도 완화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여러분께 책임 있는 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간 주먹구구식 비과학적 방역 대책, 이것도 바로 잡겠습니다.]

윤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 씨 7시간 통화 녹음 파일 방송에 대해서는 내용을 모른다면서 자신이 언급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전날 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연 것과 관련해서는 SNS를 통해 법 위에 군림하는 강성노조야말로 불공정의 상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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