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앞장서서 바로잡아도 모자란데 정반대 인식 드러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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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권력형 성폭력을 부정하고 희화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권력형 성폭력을 저질러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고 형을 살고 있다"며 "어제 MBC 스트레이트에서 방송된 김건희씨의 안희정 미투 부정 및 동정 발언은 이 공공연한 진실을 근본적으로 왜곡하며 부정했다"고 적었다.
이어 "다른 이들이 사실을 왜곡하려 할 때 앞장서서 이를 바로잡아도 모자랄 유력 대선 후보의 배우자가 이렇게 정반대의 부적절한 인식을 암암리에 드러내고 있었다는 사실이 그저 절망적"이라며 "이번 대선은 그야말로 여성이 사라진 선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상을 미투 이전으로 돌리는 정치에 함께 맞서 싸워야 한다"며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야기는 권력형 성폭력의 피해자를 조롱하는 김건희의 이야기가 아니라 더 많은 김지은들의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전날 MBC 스트레이트 방송에서 '미투'와 관련해 "다 돈을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불쌍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씨 측은 이에 대해 "성을 착취한 일부 여권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매우 부적절한 말을 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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