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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李, '간호사법 제정' 강조...尹, 대북 강경 기조 앞세워 정부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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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청년 간호사들을 만나 '간호사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연일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잇단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정부는 '도발'이란 말조차 입에 올리지 못한다고 비난하면서 강경한 대북 정책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청년 간호사들에게 근무 환경에 대한 고충을 들었습니다.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소외감을 느끼는 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업무 범위와 처우개선 등을 담은 간호사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교대 근무라 생활리듬이 깨져서 엄청나게 어렵다는 게 제일 큰 거 같고, 두 번째는 보수 수준도 문제고, 안정성도 문제고…. 간호사들에 대한 제도화가 꼭 필요하겠다….]

간호사의 역할 확대 규정으로 진료 경계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의사 단체 반발에 대해서는 법령 내에서 적법하게 활동하는 게 법치국가와 민주국가의 원리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군 장병의 사기를 높이겠다며 하루평균 이용시간이 서너 시간에 불과한 군 장병의 휴대전화 요금을 반값으로 낮추겠다는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역량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우리 국민께서 선택하게 되실 거라고 보고 역량과 실적, 미래에 관한 비전을 열심히 국민께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미사일 발사에도 현 정부는 '도발'이라는 말조차 입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북한의 배경이야 우리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핵 능력을 과시하면서 위협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킬 체인' 이른바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우리 군도 초정밀·극초음속 미사일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을 탑재한 극초음속 미사일로 도발할 조짐을 보이는 경우 대응 방안으로 언급한 선제타격론을 거듭 강조한 겁니다.

불교계 행사에 참석해서는 국민 통합을 위한 불교의 역할을 언급하며 불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한국 불교가 국민을 통합하고 애국·애민의 정신으로 국난 극복에 앞장서 온 것과 같이 나라의 번영을 위해 앞장서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민생, 윤석열 후보는 안보를 앞세워 지지세를 불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설 연휴 전 열릴 TV토론을 앞두고 양강 후보의 정책 경쟁도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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